지난 주에 2016 P&I 에 다녀왔습니다.

Photo & Image란 뜻으로 말 그대로 사진과 이미지에 대한 박람회입니다. 꼭 가보고 싶었지만, 예전에는 지방에 산다는 이유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한번을 못가봤었는데요. 이번에 니콘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겸사겸사 참여했습니다.



니콘에서 진행한 이벤트는 니콘 부스에서 진행하는 첫 강의를 신청하고, 샌드위치를 받아가는 이벤트였는데요. 주제 중 신병문 포토그래퍼님의 '항공사진의 촬영 노하우 그리고 히든 코리아'라는 주제가 끌려 신청했습니다. 가는데만 거의 2시간 가까이 걸렸었죠.. :(




그런데 강의는 처음이라시단 신병문 작가님이 처음엔 떠시는 듯하다가 나중엔 굉장히 열심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같은 말만 반복하시길래, '아, 사실 노하우가 없는건가?'라는 섣부른 생각이 들었다가, 한 번 말문이 트이시자 완전 청산유수처럼 설명해주셨습니다.


덕분에 항공사진은 물론 사진 그 자체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되새김질할 수 있던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다만 질의응답 시간이 짧았던게 정말 아쉬웠어요.. 질문할게 많았는데.. 물론 신병문 작가님의 여러 사진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는 것도 하나의 굳이득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사진이란게 많이 보고, 작가의 의도를 이해해야하는데, 이번 설명에서 본인의 의도와 사진에서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를 잘 설명해주셨어요!



참고로 저는 사전 신청을 안해서 현장에서 10,000원 주고 들어갔습니다.. 내년에 갈 기회가 있음 꼭 사전 신청을 해서 무료로....



강의가 끝난 후에는 모닝세트를 받았는데요. 샌드위치는 정말 맛있었어요. 물론 근처서 먹을 자리가 없어서.. 집에와서 먹은 건 함정이지만.. ;)



다음으로 니콘에서 진행하는 것 중 딱 4명만 뽑아서 모델과 함께 사진 촬영 노하우에 대해 설명하는 강의가 있었는데요. 신청이 안되서 매우 낙담했었는데, 요렇게 먼 발치서나마 볼 수 있었습니다 :)



실제로 촬영하면서 촬영 노하우에 대해 알려주시던데, 서서 듣느라 조금 힘들긴 했지만, 스튜디오 촬영 노하우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그리고 니콘부스 2층에 망원렌즈를 볼수 있다 해서 가봤는데, 두둥.

이렇게 또 포토존이 있더라고요? 전 사실 니콘 D500이 정말 탐이 났는데.. 가격이 음...

다시 취직해야하나.. 진심으로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 외에도 행사장에 정말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특히 드론.. 정말 갖고 싶은건데, 팬텀 4 기종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모니터와 연동해서 실시간으로 촬영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조종하는 직원분 옆에 가보면 패드랑도 페어링해놔서 패드에서도 보이더라구요!!




실물을 전시해놓은게 있어서, 스리슬쩍 찰칵.. 갖고 싶다 드론.. 이번엔 마음 속으로만 담아야겠죠..?



곳곳에 포토존이 정말 많았는데, 소니에서는 이렇게 인스타그램 모양으로 포토존을 만들었더라고요 :)

이런 조형물은 아이디어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원래 이거 봤던게 설치형이 아니라 들고 찍게 하는 거였는데, 관리할 사람이 부족하다보니 그냥 설치해놓은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이미지 편집프로그램?이랑 같이 전시를 해놨던 부스인데요. 해보고 싶었으나 대기 사람이 너무 많아 패쓰.. 근데, 정말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게임이더라구요.. 그리고 모니터 3개라니!! 듀얼도 아니고, 3개!! 집에 저렇게 컴퓨터를 셋팅해놓고 싶더라고요..


정말 여기 와서 구매 충동만 한가득.. :(




여기도 모델이 서있는데, 사실 일반인도 할 수 있는 포토존이었어요. 처음엔 가족들이 사진찍고 그런거 보면서 지나갔었는데, 어느덧 모델이 서있어서 TAMRON 이라는 브랜드가 보이게 포토존을 만들었더라고요!



정말 이렇게 모델을 활용한 포토존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렇게 사진찍는 분들은 대부분 백통이를 들고.. 허허.. 저도 저렴한 55-200이 있긴 한데, 저분들이 갖고 있는건 정말 수백만원 짜리더라고요.. 정말 정말 좋은거.. 하지만 전 풍경 사진에 더 관심이 많기에 폰카로 열심히 찍었습니다!


나름 폰 화질 좋은 G4니까요!(G4부심 쩜)

생각해보니 이번 LG G5나 삼성 S7 같은 경우는 폰카도 화질이 좋던데, 그런데서도 들어오면 좋을 것 같았네요. 기본적으로 사진 좋아하는 분들은 폰카도 좋은걸 쓰고 싶어하시니까.. ;)



두둥.

재밌어서 찍어봤습니다. 아저씨의 표정이 굉장히 생동감 넘치죠?



하체는 이렇답니다. ;)



그리고 방송 장비도 정말 많았는데요. 최근 1인 방송인들이 늘어나다보니 전문 방송 장비들을 약간 대중화 시켜서 나온 것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건 전문 방송용 같았지만 말이죠. 처음엔 한 분이 생방송으로 방송을 하고 있었습니다.



장비를 약간 줌인해서 찍어봤어요.



여튼 몇바퀴 돌고 오니 저렇게 다같이 위에서 춤도추고 이벤트도 하는 것 같더라고요. 전 부끄부끄해서 패쓰..




이건 폴디오 라는 건데, 간단한 소품 촬영에 좋을 것 같았습니다. 사실 펀샵에서 봤던 제품인데, 실물로 보니 의외로 쓸만할 것 같더라고요. 특히 바탕 화면을 종이만 바꿔서 여러 색상으로 바꿀수도 있었고요. LED 조명도 교체가 가능하다고 하니, 소형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에서는 좋을 것 같습니다.



중간에 카메라 구조가 나온게 있어서 그냥 한 번 찍어봤어요! 이렇게 잘라볼 용기가 없어서 이렇게 보는 건 처음이네요 ;)



이건 방송이동장비.. 였습니다.



처음엔 저 모델분은 일반인인줄 알았었어요. 다른 모델분들은 화려하게 입으셨는데, 뒤에 직원분들 같이 입으셔서 일반인이 저기서 그냥 전화받나?  생각했었는데요.(귀에 손을 대고 계시길래.. 얼핏 전화하시는 줄..)



자세히 보니 모델이셨습니다.. :)


아무튼 이번 P&I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다만 다시 한 번 서울은 눈감고 코베어가는 곳이라는 것을 느낀게, 정말 사고 싶은게 많아서 이미 통장이 텅장이 되었는데, 이젠 텅장이 털리다못해 빚쟁이가 될뻔 했어요.. 하지만 애써 정말 실력은 장비가 부족해도 키울수 있다, 라는 생각에. 애써 돌아왔네요.


몇시간 동안 혼자 뽈뽈거리면서 재밌게 구경했는데, 사고싶었던 DSLR용 핸드헬드나 라이트룸이라는 카메라도 직접 만져보고, 이것저것 제품들을 써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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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본업으로 돌아와서, 광고 기획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특히 그동안은 해외 사례나 개인적인 이야기, 사진 촬영 이야기 등을 주로 다루었었는데요. 오늘은 제 아이디어 노트에 있는 이야기 중 하나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사실 광고 제안 용으로 적어놨었다가 DSLR 업체에 꼭 해야한다, 제안하기도 뭐하고, 그냥 제 생각은 이렇다는 정도로만 알려드리고자 포스팅합니다.


사실 아이디어 도용이나 이런걸 걱정하기도 하지만, 생각 있는 분이라면 도용보다는 저한테 연락을 해올 것이라 생각되네요 ;) 어차피 아이디어는 생각할수록 나오는 법이니까요!



오늘 이야기할 광고 컨셉은 바로 '총'이나 '대포'입니다. 사실 DSLR 자체가 잘 보면 대포같기도 하고, 바주카포 같기도 하더라고요. 바로 이 점에서 착안했습니다. 컨셉은 대포를 활용한 전쟁과 총을 활용한 시가지 전투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총을 활용한 시가지 전투를 먼저 생각했었는데요.



메인 스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무언가 전쟁터처럼 사람들이 무언가를 쏜다.

멀리서 확대경을 통해 저격하기도 하고, 시가지에서 누군가를 쏘기도 한다.



여기서 사람들의 행동에 따라 2가지 안으로 나뉘어집니다.

1안은 공익적 캠페인 성향으로 생각했습니다.


1안. 총 쏘는 사람 = 파파라치.

파파라치가 쏘면 사람이 죽는다. 매우 고통스러워 하면서..

이처럼 잘못된 행동은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카메라가 독이되기도 하고, 화살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2안은 판매촉진용, 성능을 강조한 정말 홍보영상입니다.


2안. 총 쏘는 사람 = 세상을 담는 하나의 카메라.

세상을 있는 그대로 선명하게 담을 수 있는 카메라.

총을 맞은 사람들은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큐피트의 화살을 맞아 사랑에 빠진 사람처럼 말이죠.

세상을 다 가질 수 있도록 선명하게 순간을 기억해 준다.





사실 요즘 DSLR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사진 한 장 올리는데도 초상권이 문제가 됩니다. DSLR을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기능적인 부분을 부각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공익적 요소도 부각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판매하고 땡치는, 그런 모럴해저드(Moral Hazard)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말이죠. 장난끼 많지만 순수한 큐피트처럼 DSLR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도덕적 책임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큐피트의 화살을 쐈으면 합니다.


물론 사용하는 사용자의 마음에 따른 것이라 사용처를 제한할 수는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파파라치와 같이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일침을 가할 수 있는 캠페인은 충분히 진행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저는 카메라는 총이라고 생각합니다. 외향적 모양도 그렇지만, 잘못쓰면 사람을 죽일 수 있지만, 잘만 활용하면 전쟁을 억제하여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단순히 'DSLR = 총'이라는 연상을 가지고 떠오르는데로 적어보았습니다. 혹시 다른 좋은 아이디어 있으신 분들은 우리 같이 이야기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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