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프로모션은 SEAT라는 자동차 브랜드에서 진행한 "Kilometers left until your summer holiday"라는 다소 이름이 긴 프로모션입니다.


그럼 어떤 내용인지 영상을 통해 먼저 확인해 볼까요?


<출처 : 유튜브>


이 영상은 사실 SEAT의 여름 특별가를 알리기 위한 프로모션이었습니다. 영상으로만 보면 이것이 특별가 프로모션이 아닌 환경, 절약 관련 캠페인으로 헷갈릴 수도 있는데요. 한 번 같이 살펴볼까요?




사실 영상의 초반에 이 광고의 목적에 대해 명확히 인지시키고 있습니다. SEAT의 여름 특별가에 대해 알리기 위해 인터랙티브적인 방법을 사용한다는 것이죠.





뭐 대략적으로 보면 SEAT의 신형을 가지고 원하는 목적지, 여행지를 선택하면 길 안내를 시작하는 형태인데요.







방법은 모바일 앱의 특성인 GPS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먼저모바일 앱을 활용해서 목적지를 설정하면 목적지까지 남은 키로미터(KM, Kilometers)를 계산해주죠. 현재 지점으로부터 목적지까지의 가장 가까운 거리를 말이에요. 사실상 이건 우리나라와 같이 복잡하고 교통이 혼잡스러운 곳에서는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을 수도 있는데요. 땅덩어리가 큰 나라일수록 이런 캠페인의 정확성은 높아질 것 같네요.



어쨌든 그렇게 목적지로 갑니다. 물론 가상으로요.




양떼를 만나러 가기 위해선 영상 속에선 35.7키로미터를 가야했나보군요.




해변가까지는 264키로미터로 꽤 머네요.




사슴은 459키로미터라.. 우리나라로서는 서울에서 부산보다 더 먼 거리네요! 서울에서 부산이 대략 324키로미터니까요..



이렇게 목적지까지의 거리, 가는 길을 구글맵을 통해 보여주고, SEAT의 신형차로 갔을 시의 시간을 더해서 보여줍니다.




이렇게 말이죠.



프로모션의 목적이 특가 프로모션이었으니, 몇가지 이점을 더 주었는데요.


그럼 혜택은 뭐냐구요? 차량 구매시 제공되는 혜택은 아니지만 프로모션 참여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정도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있네요.




결과적으론 3주동안 1만명 이상의 순수 참여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실질적으로 잠재고객들이 대부분일테니 인구대비로 보면 참여자수는 적을지 몰라도 코어타겟이 많이 참여했으므로 성공적인 캠페인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SEAT에서 제공하는 앱으로 떠나고 싶은 여행지를 선택하면 길안내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프로모션중인 차량이미지와 함께 SEAT의 신형 차량으로 이동시 걸리는 거리, 연료 등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요. 그럼으로써 비용절감으로 얻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의 기름값, 선글라스, 백팩은 한마디로 미끼인거죠. 실제 경품도아닌 비용절감을 저렇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여름이라는 계절의 특수성에 맞게 선글라스, 여행이라는 컨셉에 맞게 기름, 백팩이라는 이미지로 형상화 한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가고 싶은 목적지까지 길안내도 해주면서 SEAT의 신형도 끼워팔기(?) 형태로 홍보를 했네요. 일종의 PPL 형태라고 생각이 되지만, 주객이 전도된?


하지만 국내에 적용하기엔 조금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프로모션, 이라고 생각하면 보통 자동차의 성능만을 강조하거나, 최근엔 자동차와 함께하는 추억이라는 컨셉으로 많이 진행하는데요. 자동차의 성능과 경제적 이점(연비)을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네비게이션 기능이 있기때문에 저라면 저 앱의 길안내 기능이 조금 더 정확하다면 계속 사용할 것 같네요. 물론 그렇게 된다면 차량은 신차가 나올 때 데이터만 살짝씩 바꿔주는 걸로 지속적인 신차 홍보툴을 마련하게 되는 것이네요.


생각을 정리하다보니 괜찮은 것 같은데, 자동차 마케팅 담당자님이 제 글을 보신다면 한 번 같이 도전해보는 건 어떨가요? 물론 자체적인 네비게이션 길안내 기능을 개발하긴 어려울 테니, 카카오택시 처럼 기존의 네비게이션 업체와 제휴를 맺어서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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