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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킹스 스피치(2011.03.17 개봉)

  • 감독 : 톰 후퍼
  • 출연 : 콜린 퍼스, 제프리 러쉬 등
  • 정보 : 드라마, 영국, 118분

  • 글쓴이 평점 : 8점 


 

오늘 리뷰할 영화는 2011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 주연상, 그리고 감독상, 각본상 등 다양한 수상 이력에 빛나는 킹스 스피치입니다. 국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킹스맨 속편에서 콜린 퍼스를 다시 살릴 방안을 생각중이라는 뉴스를 봤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콜린 퍼스가 나왔던 킹스 스피치가 생각나서 리뷰를 해봅니다. 상당히 뜬금없죠? 하지만 보통 저는 이런식으로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답니다. 갑자기 어떠한 연관된 혹은 전혀 뜬금없는 무언가가 떠오르는거죠. 그럼 본격적으로 리뷰로 들어가 볼까요?

 

콜린 퍼스. 정말 매력적인 매우임이 틀림없죠. 60년 생임에도 최근 킹스맨에서 멋진 액션과 함께 꽃중년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취향 저격했으니 말이에요. 콜린 퍼스의 경우 거친 액션 보다는 어떤 로맨스와 드라마. 우리나라 드라마로 따지면 실장님느낌의 배우가 아닐까 합니다. 출연한 영화중 국내에서 알만한 영화를 꼽아보자면 러브 액츄얼리,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브릿지 존스의 일기, 맘마미아, 킹스맨 정도가 있겠네요. 하나 같이 신사 같은 역할이죠?

 




그리고 이런 콜린 퍼스가 킹스 스피치에서 연기한 역할은 영국의 왕 정식 이름은 앨버트 프레데렉 아서 조지 윈저. 즉 조지 6세입니다. 현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의 아버지, 조지 6세는 영국 윈저 왕가의 세 번째 왕입니다. 재위 기간 제 2차 세계 대전이 발생을 하게 되는데요. 이 어려운 시기에 조지 6세는 왕으로써 최선을 다했습니다. 독일의 영국 공습에도 버킹엄 궁전을 떠나지 않았으며 때로는 죽을 고비도 넘기기도 했죠. 이런 위험 속에서도 조지 6세는 국민들을 만나 그들을 위로하는 등 그 책무를 다하는데요. 영화에서는 2차 세계 대전의 시작을 알리는 조지 6세의 연설을 배경으로 합니다.




 

그럼 어떤 내용인지 그 내용을 같이 한 번 볼까요?

줄거리 요약

 

대영제국 박람회 폐회식요크 공작(조지 6세 왕위 오르기 전)이 상당히 불안한 눈빛으로 연설을 준비합니다마이크를 앞에 두고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한참을 말을 더듬거리던 요크 공작은 결국 연설을 끝마치지 못합니다.


당시 세기의 스캔들(미국 출신 이혼한 여자와의 결혼)을 일으키며 왕위에 오른지 한 달 만에 왕위를 포기한 형 윈저공(에드워드 8대신 왕위에 올라야 하는 요크 공작은 말더듬이입니다대중의 앞에 설 일이 많은 왕족의 특성상 말더듬이라는 문제는 상당히 큰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할 수 있죠수많은 언어 치료사를 통해 치료를 해보려 하지만 큰 차도가 없자 요크 공작 부인은 언어 치료사 협회를 통해 라이오넬 이라는 괴짜 언어 치료사를 소개 받습니다.


라이오넬은 그를 왕자나 왕이 아닌 버티’-이하 버티-라는 애칭을 부르면서 동등한 위치로 대하게 되죠처음에는 터무니 없는 치료 방식에 거부감을 가졌던 버티는 점점 라이오넬에게 신뢰를 보내고 마음을 열게 됩니다어린 시절 유모에게 받았던 학대그리고 말을 더듬는 다는 콤플렉스로 친구가 없던 버티에게는 친구가 생긴 거죠즉 라이오넬은 단순이 언어 치료사가 아닌 심리 상담사 역할까지 하며 버티의 콤플렉스를 치료합니다버티는 내면의 콤플렉스를 응시합니다뛰어난 업적을 남긴 선왕인 조지 5세와 자신보다 모든 것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형 윈저공의 그림자를 뛰어넘어 이 되는거죠.

 



 

그리고 그 과정을 말더듬증의 치료와 버티와 라이오넬의 우정, 위기, 극복을 통해서 그려내고 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는 때로는 꾸며낸 이야기보다 더 큰 감동을 우리에게 안겨주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다른 헐리우드 영화처럼 큰 액션신이 있는 것도 아니고 화려한 볼거리를 보여주는 것 또한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성공하지 못한 이유도 여기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화 중간 중간 보이는 위트나 영화 작품 자체가 인상적인지라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함을 느끼진 않았으나 호불호는 갈릴 거라 생각됩니다. 여담이지만 이 영화는 제작 초기 영국 왕실, 엘리자베스 2세의 반대에 부딪혔으나 영화의 개봉 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극찬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작품 자체도 무척이나 좋았지만 저는 작품을 이끌어가는 배우들의 연기가 무척이나 돋보였습니다. 특히 콜린 퍼스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절로 감탄이 나올 정도였죠. 단순히 캐릭터를 연구해 연기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내면까지 끄집어내는 느낌이랄까요?

 

제가 꼽는 명장면은, 영화의 제일 마지막 버티의 연설 장면입니다.

 



 

영화에서도 마지막에 넣은 장면인 만큼 가장 중요한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전시 연설입니다. 즉 영화의 시작부터 마지막 까지 버티와 라이오넬 로그의 모든 것이 이 장면에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의 제목 <킹스 스피치>인 것 처럼, 즉 왕의로써의 첫 연설이자 첫 전시 연설 장면은, 가장 인상적인 마지막 장면임은 물론이고, 영화의 주제를 너무 적절하게 표현해주는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 조지 6세 실제 연설 음성듣기


 

*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 출처 : Naver 영화 섹션 '킹스 스피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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