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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인턴(2015.09.24)

  • 감독 : 낸시 마이어스
  • 출연 : 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 니로 등
  • 정보 : 코미디, 미국, 121분

  • 글쓴이 평점 : 7점



오늘 리뷰할 영화는 영화 인턴입니다. 인턴은 이미 개봉 전부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 많은 입소문을 탔었습니다. 물론 저도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도 광고쟁이 특성상 밤낮이 없는 경우가 많아 미루고미루다 드디어 저번 주말에 보게되었네요. 귀찮음을 무릅쓰고 조조로 봤는데 괜찮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단 인턴을 보고난 소감을 한 줄로 표현하면 ‘보는 내내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지워지지 않는 그런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정말 지금 같은 시기에 보기 딱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왓 위민 원트, 페어런트 트랩,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로맨틱 홀리데이, 사랑은 너무 복잡해. 멜로,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물을 좋아하시는 분은 분명 한번쯤은 봤을법한 영화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영화는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참여한 영화인데요. 남자 감독 일색인 할리우드에서 매우 성공한 여자 감독이죠. 그래서인지 여자가 원하는 여자의 마음을 매우 잘 잡아내는 매우 세심함이 돋보이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플롯 자체는 매우 단순한데 그 단순한 플롯을 리듬감 있게 연출 한다는 것은 시나리오 작가로 영화계에 데뷔해 30년 이상의 단단한 내공을 쌓은 낸시 마이어스 감독 영화의 숨겨진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주연은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인데요. 두 분 모두 말이 필요 없는 엄청난 배우죠?

 



 

앤 해서웨이야 이미 많은 분들이 인터스텔라, 레미제라블, 다크 나이트 라이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을 통해서 익숙하실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로버트 드 니로 같은 경우에는 아마 나이가 어린 친구들은 익숙지 않은 배우일 수도 있는데요. 필모그래피 122건에 빛나는 엄청난 배우입니다. 1943년 생으로 엄청난 작품 활동을 선보였고, 선보이고 있죠. 대표적으로 비토 코르네오네 역을 했던 ‘대부’나 ‘택시 드라이버’, ‘맨 오브 오너’ 등이 있죠. 사실 저도 이름보다는 작품으로 기억하는 배우입니다.

 

1943년생의 배우와 1982년생의 배우의 조합이 매우 색다르면서도 기대감을 내뿜지 않나요?

 

자, 그럼 인턴이라는 영화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한 번 볼까요?

 

영화 줄거리


창업 1년 반 만에 25명의 직원에서 220명의 성공 신화를 이룬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 말 그대로 커리어 우먼의 포스 제대로 뽐내 주시며 고객 상담 전화에서 사장의 업무까지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런 줄스에게 문제가 닥쳐옵니다. 가정과 회사. 그리고 회사 내에서는 전문 경영인을 고용하라는 투자자들의 압박까지..

 

반면 40년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여유를 느끼며 삶을 살던 벤 휘테커(로버트 드 니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무기력함을 느낍니다. 요가, 요리, 중국어, 화초 재배까지 많은 것들을 해보지만 말이죠. 그리고 어느 날 줄스의 인터넷 쇼핑몰 회사의 시니어 인턴 채용 전단을 보고 지원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줄스 오스틴의 전담으로 배정이 되죠.

 

모든 것이 낮선 회사에서 벤은 특유의 친화력, 그리고 경험, 넉살로 모두에게 인기남이 됩니다. 한마디로 직원들의 멘토이자, 키다리 아저씨가 되죠.

 

그리고 줄스와 벤은 크고 작은 에피소드를 통해 가까워지고 풍부한 경험을 살린 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며 마음을 열고 나이를 뛰어넘은 베스트 프랜드가 됩니다.

 



 

먼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이건 판타지가 섞인 영화란 겁니다. 판타지 보다는, 동화라고 해야 할까요? 제가 경험한 현실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직장이죠. 특히 저처럼 광고나 방송계통에 있는 분들은 더욱 격하게 공감하실 겁니다.

 

영화는 위에서 말씀드렸다 시피 한편의 동화처럼 잔잔하게 흘러갑니다. 특출한 악역도 호수 위에 돌멩이를 던진 것처럼 큰 파문 없이 말이죠.

 


 

위 이미지는 인턴의 미국 포스터입니다.

 

‘Experience never gets old. 경험은 늙지 않는다.'

 

말 그대로 나이는 하루하루 먹어갈지라도 경험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그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들어 하는 줄스를 위해 조언을 해주고, 손수건을 건네주고. 자신의 손자, 손녀를 대하듯 줄스의 딸과 눈높이에 맞춰 대화를 합니다. 직접 몸으로 부딪히면서 배운 벤의 40년 경험은 그의 행동에 그대로 녹아들어 있죠.

 

 

 

‘사랑하고 일하고, 일하고 사랑하라 그게 삶의 전부다.’

- 프로이드 -

 

영화 시작에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을 보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열정 가득한 CEO, 그리고 한 아이의 엄마, 남편의 아내. 그리고 누군가의 친구. 일과 사랑. 아마 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랑이라고 해서 꼭 이성간의 사랑만을 뜻하는 것은 아닌건 아시죠? 그리고 분명 어렵겠지만 일과 사랑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살아간다는 것이 매우 소중한 일이 아닐까요?

 

 

보면서 잔잔한 미소가 그려지는 영화 인턴. 여러분도 시간이 난다면 한번 보시는건 어떨까요?

 

 

*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 출처 : Naver 영화 섹션 '인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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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캐쉬백(2007.05.03)

  • 감독 : 숀 엘리스
  • 출연 : 숀 비거스텝, 에밀리아 폭스 등
  • 정보 : 드라마, 코미디, 멜로/로맨스, 영국, 101분

  • 글쓴이 평점 : 7.5점


캐쉬백, 영화 혹시 보신 분 계신가요? 아마 많은 분들이 처음 보는 영화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캐쉬백? 처음 제목만 봤을 땐 페이백..이 생각날 정도로 '돈'과 관련된 영화가 아닌가? 생각을 했었답니다. 저도 처음 이 영화를 알게 된 계기가 피키캐스트 라는 어플을 통해서인데요, 굉장히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아 제가 빙글과 함께 자주 보는 어플이죠. 근데 그 어플에서 ‘19금 영화, 무조건 야하다는 생각을 버려라’라는 제목에 끌려 찾아보게 되었죠. 뭐, 의도야 어떻든 지금은 보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선정적인 제목이었지만, 결국 좋은 영화를 찾을 수 있었고, 이렇게 여러분께 소개도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죠.




 

이 영화의 평을 보면 대부분의 평이 비슷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야한 것을 기대하고 영화를 봤더니 명작이더라’

 

사실 이 영화는 원래 장편영화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감독인 숀 엘리스가 18분짜리 단편영화 '캐쉬백'을 만들었죠. 근데 이 영화가 호평을 받아 영화사에 눈에 띄게 되었고, 숀 엘리스는 102분의 장편으로 다시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편을 장편으로 늘리는 과정에서 담고자 하는 부분이 많아져서 오히려 의미가 없다고 느껴지는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반대로 몇 가지 장면은 정말 멋진 장면도 있으니 좋은 평을 얻은 것이겠죠?


그럼 우리 원작인 단편영화 '캐쉬백'을 같이 보고 갈까요?

참고로 18세 미만은 시청 금지입니다! 구글에서 성인인증해야만 볼 수 있어요..

물론 제 블로그 방문자 분들은 최소 20대 이상이실 거라 생각이 들지만 말이죠^^;;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장점을 꼽자면 영상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진행 안에서 주인공의 나레이션과 함께 몽환적인 분위기와 음악이 아름다운 영상미를 더욱 완성시켜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어떤 내용인지 그 내용을 같이 한 번 볼까요?


줄거리요약


“사람의 두개골이 부서지는데 필요한 무게는 약 23kg. 하지만 사람의 감정은 훨씬 부서지기 쉬운 것이다.” 


영화는 주인공의 내레이션과 함께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화면은 여자 친구와의 헤어짐이죠. 그리고 여자 친구와의 추억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합니다. 여자친구와의 헤어짐으로 인해 주인공 벤은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고, 하루의 8시간이 더 생겼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잠을 못자니 수면시간이 갑자기 생긴것 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날 자신의 남는 시간 일부를 거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한 마켓에서 야간 직원을 구한다는 공고를 보게 됩니다. 본인의 8시간을 편의점에게 주고 돈을 받는 거래.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바로 '캐쉬백'을 하는 거죠. 그리고 벤이 일하게 된 대형마트의 다른 직원들은 자신들 만의 시간 조절 방법을 가지고 있죠. 시간을 보지 않는다던가, 마트 안에서 소일거리를 찾는 것과 같은 방법을 말이죠. 주인공인 벤은 시간이 멈췄다고 상상을 하게 됩니다. 그 시간이 멈춘 공간에서 벤은 자신이 아름답다고 생각한 여체를 그리면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노출씬이 나옴에도 이를 외설스럽지 않고 영화의 일부분처럼 자연스럽게 표현한 부분은 감독의 연출력이 상당히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마트 일을 하면서 벤은 마트의 다른 직원인 샤론에게 끌리기 시작합니다. 샤론과 키스를 한 벤은 깊은 잠에 빠질 수 있게 되었고, 서로 호감을 느끼며 모든 일이 잘 풀려가는 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순간의 오해로 벤은 다시 실연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불면증의 반복..





영화의 스토리 자체만 놓고 보자면 단순 코미디가 섞인 로맨스 영화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시간'이라는 소재가 더해져 영화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닌 독특한 로맨스 영화로 탈바꿈 되었습니다. 특히 영화의 곳곳에 연인과의 헤어짐에 대한 절망과 그 절망감을 극복하는 과정을 잘 표현해냈는데요. 주인공의 시점에서 느끼는 시간의 흐름을 아름다운 영상미를 더해 상당히 공감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루할 정도로 긴 고통의 시간이 사랑을 통해 변하는 모습을 또한 영화를 보는 포인트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즐거운 일에는 시간이 쏜쌀같이 지나가겠지만, 정말 괴롭고 힘든 시간은 거북이보다도 느리게 느껴지는 것과 같은 이치이죠. 이걸 캐쉬백에서는 불면증과 이로 인해 잠 못이루는 시간을 마트에서 일하며 다양한 상상을 하며 빨리 그 지루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순간이 지나가길 바라는 것이겠죠.




 

특히 영화의 엔딩이라 할 수 있는 마지막 장면 ‘A Frozen Second’ 전시회와 엔딩의 눈의 정지 장면은 상당히 로맨틱합니다.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말하고 있기도 하죠. 그리고 이 부분이 제가 여러분께 추천 드리고자 하는 명장면입니다. 





“예전에 난 사랑이 뭔지 알고 싶었다.

사랑은 우리가 사랑이 있길 원할 때 존재한다.

다만 아름다움에 둘러싸인 채 삶의 매초 사이에 숨겨진 걸 볼 수 있어야 한다.

잠깐 멈춰 설 수 없다면 사랑을 놓칠 지도 모른다.”


*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 출처 : Naver 영화 섹션 '캐쉬백' 소개

* 단편 영화 동영상 출처 : YouTube 내 게시된 Badvideo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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