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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토요일이네요. 어제 불금은 다들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간단하게 최근 트렌드 중 하나인 복고풍, 특히 이러한 복고풍을 활용한 복고마케팅에 대해 살~짝! 살펴보고자 해요.


일단 본격적인 복고풍의 시작은 응칠로 유명한 '응답하라 1997'부터 가시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 이전부터 복고풍에 대해 시범적인 시도가 있었는데요. 일부 예능에서 하나의 소재로 활용되곤 했죠. 그러다가 2012년 '응답하라 1997'을 시작으로 2013년 '응답하라 1994' 시리즈가 연이어 대박행진을 하면서 더욱 복고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복고풍이 유행하면서 전주의 '청년몰'과 같은 복고를 주제로 한 상설시장(?)의 경우 더욱 인기를 얻어 활성화가 되었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 아무튼 이러한 복고풍은 2013년을 끝으로 약간 사그라드는 것 처럼 보였으나 사람들에게 각인된 '그 때 그 시절'의 추억은 무언가 아련함을 느끼게 만들었죠.



간간히 이어지던 복고풍 열풍은 2015년 '응답하라 1988'로 인해 절정을 맞게 됩니다. 특히 그 이전에는 단순히 옛날 제품을 다시 판매한다거나, 그러한 느낌의 가게 인테리어를 하는 정도의 수준이었다면, 현재는 한정판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죠.



대표적인게 빙그레의 "바나나맛 우유 1988 에디션"인데요. 1988년 당시 사용된 로고와 서체를 살린 에디션은 정말 없어서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출시되자마자 판매가 이루어졌죠. 그 외에 CJ제일제당은 1980년대 디자인의 "백설햄 88 에디션", 크라운 맥주는 1993년 이후 생산이 중단된 크라운 맥주를 한정판으로 재출시 되기도 했었죠.



이러한 열풍은 오프라인 제품, 매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이어졌는데요. CJ오쇼핑의 경우 "응답하라 쇼핑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1980년대 추억이 깃든 사진을 응모하는 이벤트를 열었었죠. 그 외에 롯데월드몰은 "응답하라 클래스"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올해 1월 17일까지 복고풍 크리스마스 카드와 신년카드를 만드는 이벤트였습니다. 1980년대에 유행했던 "DJ뮤직박스"를 재현해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는 행사도  개최했었죠.


이처럼 2015년의 마지막과 2016년의 처음은 복고마케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몇몇 기업들은 이러한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도하여 성공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많은 업체에서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는데요. 이제는 다른 마케팅을 찾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미 포화가 된 상태이기 때문이죠. 특히 머뭇거리며 주저하다가 이제 복고마케팅을 시작한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지고 있는 상태에서, 복고마케팅은 이미 단물을 빼먹기 힘든 레드오션이 되어버렸다고 판단됩니다.


저라면 차라리 1980년대에 집중되어 있는 복고풍을 이용하여 1980년대 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와 광고를 기획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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