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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08.03 개봉)

  • 감독 : 데이비드 에이어
  • 출연 : 윌 스미스, 자레드 레토, 마고 로비 등
  • 정보 : 액션, 미국/캐나다, 122분

  • 글쓴이 평점 : 6.5점


수어사이드 스쿼드..

수어사이드 스쿼드.. ... 이런 빌어먹을 워너 브라더스!!


조금 격하긴 하지만 이게 영화를 보고 나온 제 솔직한 첫 반응이었습니다. 이미 영화가 개봉 후 시간이 지났기에 많은 분들이 제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시는지 이해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광고나 영화가 나오기 전에 기대했던 기대치에 비해 실망스런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DC코믹스의 경우 히어로 뿐 아니라 할리 퀸, 조커, 데드샷과 같은 메인 빌런(악역)까지 캐릭터가 가지는 매력은 넘쳐납니다. 그리고 이것이 DC의 장점이고 만화가 성공한 이유겠죠.


예를 들어 조커의 경우 영화로 보면 이전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3부작 그 이전으로 보자면 팀 버튼의 배트맨까지 매우 매력적인 악역으로 자리 잡고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악역들이 모여서 나온 영화가 수어사이드 스쿼드입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본다면 조커와 할리퀸은 최고의 소재이자 카드였을 것입니다. 단순 영화 캐릭터 뿐 아닙니다. 감독도 상당히 매력적인 감독입니다. 데이비드 에이어. 분노의 질주, 트레이닝 데이, S.W.A.T.특수기동대 의 각본을 작품으로는 퓨리를 찍은 감독이기도 하죠.




 

그리고 지금 상황을 보면 예상대로 수많은 말들이 쏟아 나오고 있습니다. 아니, 이미 나오다 못해 끝났죠? 제가 워낙 후기를 늦게 올리는 편이라.. 아무튼 이전에 개봉했던 배트맨 대 슈퍼맨 처럼 단순히 각본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연기나 번역의 문제도 아니죠. 인터넷과 기사를 찾아보자면 상당히 복합적인 문제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에 이어질 내용은 확실한 내용이 아닌 인터넷 블로그와 국내외 뉴스를 통해 밝혀진 내용을 요약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 주요 내용 발췌 출처http://goo.gl/4aMFxd


 

그리고 그 중심에는 영화를 찍은 워너브라더스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일단 시작부터가 문제였습니다.


워너가 개봉일 맞추려고 감독에게 각본을 완성을 하는데 주는 시간은 겨우 6(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각본작업이 1년이 걸렸습니다.). 거기에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촬영 종료 후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워너 브라더스에서 연락이 옵니다.


요약을 하자면 추가 촬영을 통해 영화 내용 일부를 뒤집자는 내용이었죠 :(

 

그 이유로는 배트맨 대 슈퍼맨이 망한 이유가 단순히 너무 어두운 분위기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에이어 감독의 작품도 생각에 비해(예고편에 비해) 어둡다라는 이유 때문이었죠. 그리고 이런 상황이 벌어진 이유는 워너에서 그 유명한 보헤미안 랩소디가 나오는 영화 예고편 엄청나게 밝은 버전을 공개했는데, 이 예고편에서 보여준 재미와 그 느낌을 전달하지 못하고 결국 배트맨 대 슈퍼맨처럼 실패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덕분이었습니다. 워너는 결국 에이어 감독의 버전, 그리고 보헤미안 랩소디를 만든 제작사에서 만든 편집 버전을 테스트 스크리닝했고 반응을 비교 분석해서 좀 더 입맛에 맞고 밝은 분위기에 맞게 영화를 보강하기로 한 것이죠.




 

그리고 추가로 말하자면 워너는 에이어 감독을 고용하는 그 순간부터 감독을 신뢰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름 있고 능력 있는 감독은 비싸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증명되지 않는 감독을 앉히는 도박을 하고 스스로가 불안에 떨어 영화에 지나치게 개입을 한 것이죠. 그리고 결국 워너도 이후 에이어 감독과 일할 마음이 없었는지 차기작의 판권 구입도 거절했다고 합니다.


즉 영화가 망할 수 밖에 없는 수순을 밟았다고 밖에 설명을 못하겠습니다. 그 결과 에이어 감독의 원작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가볍고 웃긴 하이틴 히어로물이 탄생하게 된 것이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들었던 자레드 레토의 조커는 많은 부분 편집이 되었고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 외에도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부분은. 수어사이드 스쿼드란 히어로들이 할 수 없는 더러운 일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집단입니다. 하지만 영화의 빌런이나 상황을 보면 오히려 영화 속 일은 히어로가 해야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중간에 나온 플래쉬와 배트맨처럼 말이죠 이미 스토리 자체부터가 설득력을 잃은 거죠. 거기에 영화 중후반부 너무 뜬금없이 서로를 위하고 희생하며 아껴주는 악당들이라니.. 그것도 만난지 하루도 안 된 시점에서 말이죠..




아마 영화 외적으로 많은 부분에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중 개인적으로 크다고 생각되는 한 가지를 꼽자면 마블은 영화부분에서 마블 유니버스 아래 금자탑을 쌓고 있고 DC는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DC유니버스에 대한 조급증은 수어사이드 스쿼드 중간 그리고 후반에 카메오로 등장하는 배트맨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블의 경우 차곡차곡 십여편 이상의 영화가 쌓이고 나서 어벤저스와 시빌워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이 영화를 모두 본 사람이 아닌 이상에야 시빌 워에서 아이언 맨과 캡틴 아메리카의 대립에 갸우뚱 거리는 사람이 있었죠. 마블도 이러한 상황인데 122분 안에 주인공으로 나온 악당들의 이야기를 모두 담을 수 있다고 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영화 캐릭터 소개에 할애한 것 또한 말이죠.


배트맨 대 슈퍼맨의 실망 이후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무척이나 기대했습니다만 이제 DC에 기대한 기대는 내려놔야 하나란 생각이 심각하게 들기 시작했습니다. 원더우먼의 영화도 예고편이 나오고 있지만 예전 같은 기대감은 몰려들지 않습니다.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최근 DC의 경우 여성 캐릭터가 영화를 모두 캐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는 원더우먼이 그리고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는 할리퀸이 그렇습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경우 중간중간에 웃음을 터트리는 포인트가 있는데 그 중심엔 할리퀸이 있습니다. 애매한 액션장면과 애매한 스토리 라인 속에서 엄청난 미모와 함께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캐리합니다. 굳이 하드 캐리라고 하지 않는 이유는 영화 자체의 아쉬움이 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러했듯이, 저 또한 영화를 보고 남는 것은 마고 로비의 할리 퀸과 함께 점점 불안해지는 앞으로의 DC의 영화 라인업인것 같습니다.

 

*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 출처 : Naver 영화 섹션 '수어사이드 스쿼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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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2016.06.09 개봉)

  • 감독 : 던칸 돈스
  • 출연 : 트래비스 핌멜, 벤 포스터, 폴라 패튼, 토비 켑벨 등
  • 정보 : 액션, 모험, 판타지, 미국, 122분

  • 글쓴이 평점 : 8.0점


영화가 개봉된 올해 뿐 아니라 제가 어린 나이에 처음 초창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처음 접했던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아마 가장 기다리던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리뷰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입니다. (사실 써놓은지 꽤 된 원고라.. 뒷북이긴 하네요)





아무튼 한국에서는 타 지역보다 늦게 개봉하는 만큼 다른 지역에서의 개봉 후 반응이 먼저 들려왔는데요. 가장 주목할 국가는 중국입니다. 중국의 경우 와우의 인기가 엄청난 만큼 개봉 하자마자 4600만 달러의 수익이 올리면서 그 인기를 실감캐 했고 개봉 4일 만에 14000만 달러의 수입을 돌파하며 중국 개봉만으로 제작비를 회수한다고 합니다.


이와는 별개로 호드와 얼라이언스 유저의 패싸움이라던가, LOL 가렌 코스프레를 한 유저가 상영관에서 데마시아!‘를 외치면서 구타를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국 내 영화관에서는 영화관 좌석을 얼라이언스와 호드 진영을 나눠서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고 하네요.





다시 영화 얘기로 들어와 처음 영화가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은 후 엄청난 기대감이 몰려왔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기대감 보다는 걱정감이 앞섰습니다. 일단 예고편 부터가 너무 불안했기 때문이고.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와우가 개봉되자 미국에서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도 26%에 불과하면서 27%를 기록했던 배트맨 대 슈퍼맨 보다도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혹평이 계속되었습니다.

 

영화를 본 후 혹평의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워크래프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방대한 스토리에 있었습니다. 온라인 게임인 와우에서 보면 정말 엄청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전 세계 이용자 천만 명 이상을 달성한 엄청난 게임이기도 하죠. 그리고 주목할 부분은 바로 방대한 그리고 탄탄한 스토리입니다. 게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말이죠.

 

스토리가 왜 문제냐고 묻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스토리가 탄탄하고 방대하면 좋은 것 아니겠냐는 말이죠.


예, 맞습니다.


저는 어느 콘텐츠든 스토리가 가장 중요한 평가의 요소 중 하나가 됩니다. 영화든 게임이든 소설이든 만화든 말이죠. 하지만 와우의 스토리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와우의 스토리는 짧은 시간 강하게 호흡하는 영화 보다는 긴 시간에 걸쳐 호흡하는 드라마가 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 너무 방대한 나머지 그 모든 스토리를 영화에 담을 수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도 그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즉 사전 지식 없이 영화를 보면 말 그대로 보이는 것 밖에 보지 못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는 그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즉 와우저(WOW유저)와 와우저가 아닌 사람의 관전 포인트와 이해도가 완전히 다를 수 밖에 없는 영화랄까요? 실제로 워크나 와우를 전혀 하지 않은 친구의 경우 궁금한 점을 영화가 끝나고 묻기도 하더군요.

 

영화의 스토리는 포스트에 보이는 그대로입니다. 두 개의 문명과 하나의 세계, 다른 차원에 살고 있던 오크가 평화로운 아제로스 대륙에 넘어와 오크의 왕국을 건설하려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기존 종족과 오크의 대립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잠시 쉬고 있는 와저씨(와우저) 이기에 영화가 불친절해도 재미없어도 의리로 볼 생각이었기에 -농담조 이지만 영화가 2시간 내내 아제로스 대륙 배경만 비춰줬어도 보러갔을.. 이해를 하고 넘어갈 수 있었지만 분명 아쉬운 점도 있는 영화였습니다.

 

먼저 가장 멋진 부분은 바로 배경 음악이었습니다. 전쟁의 서막 음악은 왕좌의 게임 작곡가인 라민 자와디가 맡았습니다. 그 결과 박진감 넘치면서도 웅장한 느낌이 영화와 정말 잘 어울러 졌다고 생각됩니다.

 

두 번째로는 인간과 오크의 전투씬와 액션 꽤나 마음에 들면서도 아쉬웠습니다. 조금은 더 전투를 보여줘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과 인간의 그리폰은 ‘역시-’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와우저를 위한 볼거리가 많았다는 사실입니다. 시각적으로만 봐도 스톰윈드, 달라란, 아이언포지, 카라잔, 사자무리 여관 등 게임속 익숙한 곳이 계속해서 눈에 띕니다. 그리고 카드가의 양변이나 순간이동 등 익숙한 마법, 그리고 하이엘프와 드워프의 존재도 팬들이 좋아할만한 요소가 분명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영화의 강력한 신 스틸러는 멀록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옳옳옳!!’

 

이제 아쉬운 부분을 보자면 워크래프트의 경우 스토리가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빈번하게 바뀌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거기에 영화화를 위해 어느 정도 각색한다는 이유로 중요 스토리(가로나의 안두인 레인 린의 암살부분)의 변형은 이해를 한다고 해도 말이죠.

 

와우와 같이 스토리가 긴 영화가 이미 선보인 전례가 있습니다. 바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해리포터 시리즈를 예로 들 수 있는데요. 반지의 제왕의 경우 반지의 제왕 3, 호빗 3편을 선보습니다. 하지만 다른 작품이니 제외 한다고 해도 해리포터의 경우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8편을 나눠서 찍으며 멀리 보며 영화를 찍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워크래프트의 경우 122분이라는 런닝타임 안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하다 보니 놓친 부분이 많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특히 아쉬웠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최소한의 개연성이라 할 수 있는 메디브가 왕국과 연락을 끊고 흑마법에 빠진 이유, 카드가가 메디브에게 신임을 얻게 되는 이유, 가로나와 안두인 로서의 러브라인 정도겠네요. 물론 영화 중후반부에 메디브가 살게라스에 물드는 장면 또한 단순히 흑마법에 잠식되거나 악마에게 잠식당하는 느낌으로 설정을 했기에 일부 설정을 영화화를 위해 지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워크래프트 2가 어떤식으로 나오게 될진 모르겠지만, 엔딩을 본다면, 예상은 쓰랄이 메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영화 시작부터 쓰랄의 성장기를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2에서 쓰랄을 메인으로 넣기 위해 감독이 1에 너무 많은 것을 넣고 끝을 맺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즉 중요 인물이나 상황에 대한 배려가 아쉬웠습니다.

 

어쨌든 워크래프트는 수익적인 면에서는 분명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 같은 경우 와우를 한 사람으로서 객관적으로 영화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현재보다는 앞으로 나올 영화가 더 기대되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 출처 : Naver 영화 섹션 '워크래프트 전쟁의서막'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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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덕혜옹주(2016.08.03 개봉)

  • 감독 : 허진호
  • 출연 : 손예진, 박해일
  • 정보 : 서사, 드라마, 한국, 127분

  • 글쓴이 평점 : 8.5점



오랜만에 어머니와 함께 영화를 봤습니다. 사실 2009년 권비영 작가를 통해 출간되었을 때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산 책을 보면 가격이 11,800원 이었는데, 지금은 가격이 조금 오른 것 같더라고요. 사실 책을 통해 감동을 갖고 있던 저는 영화는 기대를 하지는 않았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의 특성상 상업적인 부분과 투자자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을 수 없고, 그로인해 약간의 각색과 편집이 들어갈 것이라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생각보다 잘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조선제국의 황녀가 기모노를 입고 일본으로 떠나는 장면에서는 어떠한 먹먹함이 느껴지기도 했었죠.


영화 속에서 나오는 고종은 끝까지 한일 합방을 인정하지 않았고, 국제사회에 일본의 횡포를 알리고자 노력했었습니다. 사실 실제로도 특사를 파견하거나 황실의 비자금을 빼돌려 독립운동가를 지원하는 등 나라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했었죠.


영화를 보면서 이 어린 소녀(어린 덕혜옹주)가 가족 그림을 아버지 고종에게 보여주고자 갔을 때, 고종은 독살되어 쓰러지면서 영화는 점점 본격적으로 흘러갑니다.


일본으로 억지로 떠나게 된 덕혜옹주(손예진)는 일본 장교로 위장한 독립운동가의 자손 김장한(박해일)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인 사건이 일어나게 되죠. 예전에 봤던 책에는 김을한 이라는 이름으로 표현되었던 것 같은데, 영화 후기이므로 영화 속 이름으로 표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덕혜옹주(손예진)은 외로운 타국에서의 사실상 볼모 생활로 굉장히 힘들 때 복순(라미란)이라는 친구 겸 언니 겸, 어머니 같은 시녀 덕분에 버티게 됩니다. 또한 어릴 적 약혼자인 김장한(박해일)을 만나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변해 한글 학교에 나가 교육을 하는 등 조금씩 능동적인 인물로 변하게 되죠.



능동적으로 변한 덕혜옹주(손예진)의 클라이막스는 일본 공장에서의 연설에서 최고조에 이르게 됩니다. 타지생활의 힘듦을 이기지 못해 일제에 순응하면서까지 조선땅으로 가고 싶어했으나, 결국 조선 백성들의 참담한 모습을 보고 덕혜옹주는 운명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게 되죠.


연설하는 장면을 기점으로 상해로의 망명을 시도하는데, 한택수(윤제문)에 의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좌절을 겪게 되죠. 그렇게 희망도 없이, 미래도 없이 살아가던 덕혜옹주는 조선의 독립 소식, 일본의 패배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조선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딸을 데리고 출국장으로 향하는데, 당시 정권의 안정을 위해 조선왕조 후손의 입국이 거부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영화에서 덕혜옹주는 마지막까지 버티고자 하였으나, 결국 조국에게까지 버림을 받게 됨으로써 정신을 놓게 되는데요. 정말 아이러니 하게도 한택수는 미국군의 환대를 받으며 귀국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당시 매국노라고 손가락질을 받던 친일파들은 다수 친미파로 돌아섬으로써 정권 안정에 힘을 쏟았는데요. 결국엔 본인들만의 이익에 따라 박쥐처럼 왔다갔다 한 것이죠.


슬픈 사실은 이것이 영화 속 가상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에서도 당시 다수의 친일파들이 현재에도 떵떵거리며 잘 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더욱 슬픈 사실은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은 굉장히 힘들게 살고 있는 것이지요.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 무언가 숙연함을 느꼈는지, 모두들 조용하게 나왔었습니다.

그 숙연함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합니다.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 출처 Naver 영화 섹션 '덕혜옹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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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원하지 않으시다면 조용히 창을 닫아주세요 :)


  • 제목 : 부산행(2016.07.20 개봉)

  • 감독 : 연상호
  • 출연 : 공유, 정유미, 마동석
  • 정보 : 액션, 스릴러, 한국, 118분

  • 글쓴이 평점 : 9.5점

요즘 영화를 참 많이 봅니다.

부산행도 개봉하자 마자 봤는데, 게을러터진 고라니부처는 이제야 포스팅을 올리네요.. 유명 영화로 유입자수 늘려보겠다는 계획은 깡그리 무너졌... :(


어쨌든 간만에 포스팅을 하는 영화 중에 덕혜옹주를 먼저할까 부산행을 먼저할까 고민을 했었는데요. 아직까지 감동이 살아있는 부산행을 먼저하고, 덕혜옹주를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일단 부산행은 영화 속에서 노루가 처음 감염된 생명체로 나오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사건이 일어나는 것은 감염된 한 소녀가 부산행 열차를 타면서 부터 시작이 되죠. 사실 영화를 보면서 처음 감염인자를 보유한 노루가 나타난 곳은 분명 충청도 지역이었는데, 왜 서울역에서 탔는가? 라는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연상호 감독님의 애니메이션 '서울역'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더라고요. 궁금하신 분은 '애니메이션 서울역' 검색해 보세요!! 애니메이션의 끝에서 이어지는 부분이 바로 감염된 소녀가 부산행을 타는 장면이라고 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정말 감탄을 했던 부분들은 배우들의 표정연기도 있었지만, 뉴스속보였습니다. 영화 속에서 뉴스속보로 특정 지역의 대규모 폭동 사태로 시끄러울 수 있으니 군인들을 믿고 기다리라는 방송만 계속 나오는데요. 언론 통제를 하면서 정치인은 물론 대기업 간부들은 따로 빠져나가는, 시민들을 위한 나라가 아닌 일부 특권층을 위한 나라라는 비판의식이 돋보였습니다.



특권층의 대변인인 모 운송업체 주요 간부 역할로 나온 용석(김의성)의 모습에서 더욱 절절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이 용석역은 김의성 배우여서 역할이 더욱 살아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검은사제들이나 내부자들, 최근 방영되는 드라마 더블유(W) 등에서 정말 다채로운 변신을 보여주고 해당 작품의 핵심을 짚어주는 역할로 김의성 배우였기 때문에 영화 '부산행'이 더욱 살아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 영화의 평점을 높게 준 이유가 단순히 사회 비판적이었기 때문은 아닙니다. 인간의 실질적인 본성을 여과없이 잘 보여주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특히 다같이 고생을 했지만, 대전역에 도착했을 때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석우(공유)는 물론 운송 업체 간부인 용석의 모습에서 인간의 본성은 극한 상황에서 자신만을 위하는 이기적인 측면이 강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는 사람들을 구할꺼야'라고 생각을 하고, '용석 처럼 혼자만 살기위해 여러 사람을 죽이게 하지는 않을 거야'라며 용석을 욕할 수도 있는데요. 실제로 저런 상황이 닥쳤을 때 솔직히 저라도 용석처럼, 석우처럼 사람들을 버리고 혼자만 살 길을 찾지 않는다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솔직히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가족, 내 식구가 먼저니까요.



이런 이기적인 사람들 속에서 소녀 진희(안소희)는 사랑하는 친구 영국(최우식)과 함께 순수한 소년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결국엔 이기적인 어른들 속에서 둘 다 좀비가 되면서 영화는 점차 클라이막스로 치닫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어른들은 포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옳고 그름을 말하지만, 사실 아이들은 그 속에서 진심과 거짓을 보며 자라는 것은 아닐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화(마동석)처럼 모두를 위해 앞장서는 누군가도 있을 것입니다. 정말 소수의 상화 같은 사람들은 누가봐도 영웅일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어른들 또한 영웅일 것입니다. 결국 사회가 얼마나 썪었든, 어른들의 이기심이 극에 달하든 결국엔 소수의 아버지, 어머니라는 영웅들이 본인들의 아이들을 지키고 그럼으로 인해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여준 게 아닐까요?



비록 공포에 전염되어 연약하고 힘없는 아이와 여자를 내쫓는다하더라도 그들이 있기 때문에 미래가 있는 것입니다. 성경(정유미)과 수안(김수안)이 힘없는 다수의 민중이고, 이들을 내쫓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기득권층이 아닐까도 생각해봤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장면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특히 감염되는 속도가 상황에 따라 느리기도 하고, 너무 빠르기도 했던 부분이 컸습니다. 또한 거의 마지막에 열차를 바꿔타는 장면에서 좀비들이 열차 위에 올라와 쫓는 장면도 솔직히 이해가 안갔습니다. 무언가를 밟고 올라가면서 열차에 나와 뒤쫓을 정도로 머리가 있다면 열차간의 문을 여는 것은 더욱 쉬웠을 테니까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어 2% 부족하지만, 인간 본연의 감정과 실제로 그럴법한 사회비판성, 영화가 갖고 있는 여러 메시지, 상징하는 부분 등의 요소로 그 부분이 감춰진 것 같습니다. 사실 그 부분만 조금 더 고려했었다면, 정말 제 인생에 다시 없을 최고의 영화가 되었을 것도 같습니다.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 출처 Naver 영화 섹션 '부산행'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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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더 폰[The Phone](2015.10.22 개봉)

  • 감독 : 김봉주
  • 출연 : 손현주, 조연수, 도재현
  • 정보 : 액션, 스릴러, 한국, 114분

  • 글쓴이 평점 : 8.5점 


작년에 처음 개봉했을 때 소재는 재밌었으나 그다지 흥미롭지는 않았던 영화였습니다. 이번에 여행을 다니면서 LG 유플러스 비디오포털을 통해 영화 참 많이 봤는데요. 사실 밤에 야경 1~2시간 찍고나면 할게 많지가 않아요.. 아무래도 혼자다니다보니.. 이런 슬픈 사연으로 인해 보게 된 영화, 더 폰입니다.



사건의 시작은 잘나가던 변호사인 고동호(손현주)는 언제나 협박에 시달리게 되는데요. 특히나 고위급 인사의 변호를 하다보니 알게모르게 원한을 쌓는 경우가 많습니다. 협박 편지도 자주 받았는데, 마지막 근무날 그는 부인 조연수(엄지원)의 전화를 무시하고 회식과 사회 생활에만 신경을 쓰게 되죠.



조연수(엄지원)은 남편 고동호(손현주)를 많이 사랑하지만, 오래된 부부가 그러하듯이 사소한 걸로 다투고 서운해하곤 합니다. 그러다 사건 당일에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저녁 약속의 취소, 가벼운 접촉사고, 집에 온 의문의 우편물. 모든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살해당했는데요.


이후 고동호는 1년 동안 폐인처럼 지냅니다. 그러다 같은 로펌의 후배인 김규수(조달환)가 다시 회사로 돌아오라고, 딸 경림이(노정의)를 생각하라며 고동호를 설득하게 됩니다.



이렇게 설득당해 1년 만에 깔끔한 모습으로 출근을 한 고동호에게 의문스런 전화가 걸려오는데요. 바로 부인 조연수였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장난을 치는 것이라 판단하고 화만 내는 고동호입니다. 사실 여기서 아내의 핸드폰을 왜 해지를 했지? 라는 의문과 화가 나더라도 아내의 목소리를 못 알아보나?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는데요. 또한 말하는 내용에 진짜 부인이 아니고서는 모르는 내용들도 있었는데, 어떻게 알았는가를 먼저 생각하고, 확인해보는게 우선이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과거의 부인과 통화하면서 과거의 내용이 바뀌면 고동호 본인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의 기억과 사물들의 흔적이 바뀐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그렇게 부인을 살리기 위해, 과거를 바꾸기 위해 현실에서도 달리고, 과거의 부인도 다르게 행동하면서 영화는 클라이막스를 향해 나아가게 됩니다.


물론 고동호가 인간관계가 좋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도와주는 서광현(황석정)이 없었다면 정말 불가능한 일이 되었을 텐데요. 약간 람보처럼 안죽는 악당, 도재현(배성우)과 마지막에 반전을 보여주었던 김규수(조달환)도 영화의 큰 포인트였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너무 '일'에만 몰두하다 사랑하는 사람(가족, 연인, 친구 등)에게 소홀하지 않았는지 생각해보라는 메시지가 담긴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제 생각에서요.


소재 자체는 굉장히 좋았으나, 약간 억지스러운 부분도 없잖아 있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평이 조금 갈리는 것 같은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재밌었던 영화였습니다. 약간은 판타지적인 부분도 있지만, 흑점폭발이라는 소재로 통신기기의 오류를 타임워프와 연결시킨 더 폰, 앞으로 이런 영화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 출처 : Naver 영화 섹션 '더 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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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04.27 개봉)

  • 감독 : 루소 형제
  • 출연 : 크리스 에반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 정보 : 액선, SF, 스릴러, 미국, 147분

  • 글쓴이 평점 : 9점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이하 시빌 워) 개봉 전부터 많은 화재를 몰고 다닌 영화였죠? 해외 영화 평점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97%의 신선한 토마토를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기대작입니다. 이러한 기대에 힘입어 개봉 첫날 727,832명을 동원하면서 명량이 가지고 있는 오프닝 기록을 깨며 쾌속 질주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발 워' 같은 '시빌 워'를 패러디한 글들이 마케팅적으로 활용도 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호응은 55일 기준 개봉 9일만에 500만 고지에 오르며 역대 외화 중 가장 빠른 관객 동원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마땅한 경쟁작이 없어 한동안 독주가 계속될 듯 보입니다.



<출처 : 유튜브 / 시빌 워 500만 감사 인터뷰 영상>

 

맨 처음 마블 유니버스가 시작되고 많은 분들이 영화를 예상함에 있어 시빌 워를 캡틴 아메리카가 아닌 어벤져스로 개봉이 되지 않을까 했지만 캡틴 아메리카로 나오면서 마블 단일 영웅 영화로는 규모가 큰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나온 부분만 보면 역대 마블 영화 중 가장 긴 상영시간과 함께 제작비 또한 3000(추정)이 들어간 것으로 비추어볼 때 얼마나 영화에 신경을 쓰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혹은 버릴 만한 컷이 전혀 없었다는 것으로 해석을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시빌 워는 최근에 개봉했던 영화 배트맨 v 슈퍼맨과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DC와 마블, 두 코믹스 사는 우리가 가장 친숙한 히어로 무비를 다루고 있으니 말이에요.

 

첫 번째로 두 작품 모두 마블과 DC코믹스를 대표하는 캐릭터간의 대결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옳은 일을 하다 생긴 피해 특히 무고한 일반 시민들의 희생이 갈등의 원인이 된다는 점입니다. 세 번째로는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웅들이 등장 한다는 점입니다.(원더우먼, 스파이더맨, 블랙팬서 등)





이와 같이 마블과 DC코믹스는 두 영화에서 비슷한 설정을 보여주고 있지만 영화를 파고들어 보면 상당한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말이죠. 배트맨 대 슈퍼맨이 전 세계적으로 보면 8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곤 하지만 이는 영화 자체 보다는 캐릭터가 가지는 힘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자, 이제 시빌 워의 스토리를 한번 알아보도록 하죠.

 

위에 말했다 시피 영화는 어벤져스 활동으로 인해 부수적인 희생과 피해가 일어나자, 각국 대표들은 일명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통해 어벤져스를 UN의 통제 하에 놓이길 원했고 어벤져스들은 UN의 통제를 받아들일지 아닐지에 대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는 찬성파(팀 아이언맨)과 반대파(팀 캡틴)으로 나뉘어 대립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슈퍼히어로 등록제로 인한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벤져스에게 또 하나의 적이자 영화의 메인 빌런이 나타납니다. 바로 내부에서부터 어벤져스를 파멸시키길 원한 제모 남작입니다. 제모 남작은 윈터 솔져의 과거 비밀을 파헤치고 윈터 솔져가 과거 하이드라에게 조종당할 때 토니 스타크의 부모님을 죽인 사실을 이용해 아이언 맨과 캡틴 아메리카 사이의 갈등을 폭발시킵니다.

 




아마 이 일련의 과정에서 가장 큰 피해자를 생각한다면 아이언 맨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모님의 원수에게 복수하려하지만 아버지가 만든 방패를 쓰는 친구가 자신을 공격하며 그 복수를 막습니다. 연인이던 페퍼 포츠와는 멀어지고 소코비아 사태와 이번 완다의 사건으로 인해 정치적 압박을 받습니다. 이 압박을 벗어나려 하지만, 캡틴은 반대하고 싸움이 일어나 절친인 로드 대령은 하반신 마비가 됩니다. 거기에 자신이 지키려 했던 어벤져스 또한 분해가 되었으니 말이죠.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은 참 좋습니다.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아이언 맨과 캡틴 아메리카를 제외 하더라도 나오는 히어로만 하더라도 블랙 위도우, 윈터 솔져, 팔콘, 워 머신, 호크 아이, 스칼렛 위치, 블랙 팬서, 스파이더맨, 앤트맨, 비전까지 10명의 히어로가 나옴에도 누구 하나 아쉽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분량이 조금 적다 싶은 스파이더맨이나 앤트맨 또한 전투씬에서 상당히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시빌 워 전 마블 영화들을 보면 쿠키 영상에 시빌 워에 대한 많은 단서들이 나오는데 시빌 워에서 그 모든 단서와 쿠키 영상들을 확실하게 잘 이용한 모습을 보면, 마블 스튜디오와 감독인 루소 형제가 이미 시빌 워를 찍기 전부터 이 영화에 대한 준비를 아주 철저히 하고 있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보면 전작 마블 영화들을 정주행 후에 영화를 관람 하신다면 더 몰입해서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마지막 전투씬에서는 처절함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짧다면 짧은 혹은 길다면 긴 시간 안에 캐릭터 행동의 하나, 하나에 명분과 뚜렷한 감정선을 심어놓았으니 말이죠. 거기에 마블 특유의 유머 감각은 이번 영화에서도 큰 힘을 발휘 한 것 같습니다. 특히 공항 전투 씬에서 <스타워즈 에피소드5: 제국의 역습>을 오마주 한 장면이 개인적으론 최고의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종적으로 보자면 시빌 워는 마블 유니버스에 있어 하나의 새로운 전환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어벤져스 멤버들이 서로 갈라서게 되었으며 여론까지 그들을 외면하게 됩니다. 캡틴은 도망자 신세이며 감옥에서 구한 동료들 또한 마찬가지겠죠. 하지만 이는 곧 새로운 변화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아이언 맨이 장군의 전화를 받지 않고 캡틴은 아이언 맨에게 화해의 제스처로 핸드폰을 보내죠.

 

영화를 보고 난후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의 히어로 무비에서는 마블이 확실하게 DC에게 우위를 점하겠구나 하고 말이죠.

 

DC코믹스가 슈퍼맨과 배트맨에 올인 하여 영화를 계속해서 우려먹는 동안(물론 놀란 사단의 배트맨 3부작은 두말할 필요 없이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되지만) 마블은 마블 영웅들의 영화화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했습니다. 거기에 더해 최근에는 비주류 영웅의 경우 드라마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Ex. 제시카 존슨, 데어 데블, 에이전트 오브 쉴드, 에이전트 카터등)


물론 DC의 경우 드라마에서도 상당히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특히 페이즈 1, 2, 3 이런 식으로 우선 개개인의 스토리를 그려냈고 그 페이즈를 모아 만화를 뛰어넘는 새로운 마블 유니버스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팬들을 불러 모았죠. 팬들은 마블의 영화를 선택함에 있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영화를 볼 수도, 어벤져스를 이해하기 위해서 각각의 작품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팬들의 관심은 미국 내에서도 DC를 뛰어 넘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은 해가 지날수록 DC와의 경쟁에서 더욱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이죠.

 

그리고 DC와 마블 모든 이유를 떠나서라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영화를 보기 전에 가졌던 기대감을 충분히 충족시킨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P.S. 만화가 원작인 영화인 만큼 원작과의 비교 또한 안할 수가 없죠. 몇 가지 사항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원작과 영화의 슈퍼 히어로 등록제가 촉발되는 사건이 있죠. 원작에서는 젊은 영웅들이 TV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무모한 짓을 벌이게 됩니다. 바로 시민들이 거주하는 곳에서 악당들과의 전투를 말이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악당은 광역 기술을 쓰며 엄청난 사상자를 발생시킵니다. 그 결과 슈퍼 히어로 등록제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에 떠오르고 사건을 일으킨 시민들의 안전 보다는 시청률이 우선이라는 젊은 영웅들의 발언이 공개 되며 시민들은 슈퍼 히어로들에게 완전 등을 돌려버리죠.

 

2. 법안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원작에서는 모든 슈퍼 히어로들은 미국 정부에 공식적으로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고 미국 정부의 간섭을 받으며 활동을 하는게 주요 골자입니다.

 

3. 영웅들입니다. 원작에서는 영화 시빌 워를 압도하는 히어로들이 나옵니다만 영화는 그렇지 못하죠. 거기에 더해 영화에서 나오는 영웅들만 비교해 보더라도 비전은 원작에서는 등록법을 반대하는 영웅으로 나옵니다. 블랙 팬서는 철저한 중립을 지키구요. 그리고 스파이더맨이 원작에서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영화에서는 그렇게 큰 비중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습니다.

 

*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 출처 : Naver 영화 섹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소개, Daum 영화 섹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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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검사외전(2016.02.03 개봉)

  • 감독 : 이일형
  • 출연 : 황정민, 강동원
  • 정보 : 범죄, 코미디, 한국, 126분

  • 글쓴이 평점 : 7.5점


영화를 본지는 꽤 되었지만, 귀찮귀찮음에 몸부림치다 이제야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 처음 영화가 나왔을 때 사실 가볍게 보기 좋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 보게되었습니다. 왠지 요즘은 가볍게 웃고 넘길 수 있는 영화가 기분 전환하기 좋더라고요. 사실 홍보할 때에는 강동원이 부각되어 강동원이 주인공인 것처럼 나왔었는데요. 영화에는 강동원의 비중이 의외로 적어 아쉽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황정민을 좋아하지만, 강동원도 능글맞은 연기가 깨알같이 감초역할을 해서 영화를 살려주는 역할을 했었거든요.



극 중에서 황정민은 굉장히 다혈질 검사인 '변재욱' 역할 인데요. 영화 초반부터 '저래도 될까..?' 싶을 정도로 막나갑니다.



아니나 다를까 누명을 쓰고 철컹철컹.

교도소 행 차를 타고 가게되죠. 정말 여기서 이 변재욱(황정민)의 표정이 저는 개인적으로 대박이라고 생각하는 장면인데요. 억울함과 앞으로 삶에 대한 막막함도 같이 보여주고 있어 더욱 몰입되는 장면이었습니다. 뒤에 엑스트라 아저씨의 인상구기고 있는 모습도 디테일함을 살려줬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교도소에 있다가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변재욱(황정민)은 복수를 다짐하는데요. 정말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정말 불쌍합니다. 굉장히 불쌍합니다. 레알. 진심. 진짜. 완전.



아무튼 변재욱(황정민)은 허세 가득한 꽃미남 사기꾼 치원(강동원)이 교도소로 들어오는 5년 동안 감옥에서 변호상담을 해주면서 터를 잡고 있는데요. 영화 중반을 넘어가면서 치원(강동원)의 활약이 매우 돋보였죠.



특히 진짜 사기꾼 같이 변화무쌍하게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치원(강동원)을 교도소에서 빼내어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노력했던 변재욱(황정민)과 치원(강동원)인데요.



극 중간에는 치원(강동원)이 배신할 기미를 보이자, 협박을 통해 다시 본인의 일을 맡게 했죠. 사실 저 같아도 사기꾼을 뭘 믿고 믿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는데요. 영화를 보다보니, '!!' 느낌표 2개가 머리 위에 떠있었어요. 기발한 방법은 아니지만, 심각할 수 있는 상황을 재미있게 풀어낸 것이 황정민과 강동원의 힘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다시 법정에 서고, 결론은 해피엔딩입니다. 중간중간 양민우 역할을 맡은 박성웅씨의 코믹연기와 우종길 역할을 맡은 이성민씨의 악역 연기가 영화를 더욱 살려주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다보니 영화후기라기보단 음.. 그냥 정리가 되어버렸네요. 사실 정말 가볍게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좋은 영화 인 것 같습니다. 마음의 안식이 필요하고, 아무 생각도 하기 싫을 때, 검사외전 한편 어떨까 싶습니다.


그럼 예고편 같이 보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 출처 : Naver 영화 섹션 '검사외전' 소개

* 영화 예고편 출처 : YouTube 내 게시된 SHOWBOX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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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킹스 스피치(2011.03.17 개봉)

  • 감독 : 톰 후퍼
  • 출연 : 콜린 퍼스, 제프리 러쉬 등
  • 정보 : 드라마, 영국, 118분

  • 글쓴이 평점 : 8점 


 

오늘 리뷰할 영화는 2011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 주연상, 그리고 감독상, 각본상 등 다양한 수상 이력에 빛나는 킹스 스피치입니다. 국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킹스맨 속편에서 콜린 퍼스를 다시 살릴 방안을 생각중이라는 뉴스를 봤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콜린 퍼스가 나왔던 킹스 스피치가 생각나서 리뷰를 해봅니다. 상당히 뜬금없죠? 하지만 보통 저는 이런식으로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답니다. 갑자기 어떠한 연관된 혹은 전혀 뜬금없는 무언가가 떠오르는거죠. 그럼 본격적으로 리뷰로 들어가 볼까요?

 

콜린 퍼스. 정말 매력적인 매우임이 틀림없죠. 60년 생임에도 최근 킹스맨에서 멋진 액션과 함께 꽃중년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취향 저격했으니 말이에요. 콜린 퍼스의 경우 거친 액션 보다는 어떤 로맨스와 드라마. 우리나라 드라마로 따지면 실장님느낌의 배우가 아닐까 합니다. 출연한 영화중 국내에서 알만한 영화를 꼽아보자면 러브 액츄얼리,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브릿지 존스의 일기, 맘마미아, 킹스맨 정도가 있겠네요. 하나 같이 신사 같은 역할이죠?

 




그리고 이런 콜린 퍼스가 킹스 스피치에서 연기한 역할은 영국의 왕 정식 이름은 앨버트 프레데렉 아서 조지 윈저. 즉 조지 6세입니다. 현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의 아버지, 조지 6세는 영국 윈저 왕가의 세 번째 왕입니다. 재위 기간 제 2차 세계 대전이 발생을 하게 되는데요. 이 어려운 시기에 조지 6세는 왕으로써 최선을 다했습니다. 독일의 영국 공습에도 버킹엄 궁전을 떠나지 않았으며 때로는 죽을 고비도 넘기기도 했죠. 이런 위험 속에서도 조지 6세는 국민들을 만나 그들을 위로하는 등 그 책무를 다하는데요. 영화에서는 2차 세계 대전의 시작을 알리는 조지 6세의 연설을 배경으로 합니다.




 

그럼 어떤 내용인지 그 내용을 같이 한 번 볼까요?

줄거리 요약

 

대영제국 박람회 폐회식요크 공작(조지 6세 왕위 오르기 전)이 상당히 불안한 눈빛으로 연설을 준비합니다마이크를 앞에 두고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한참을 말을 더듬거리던 요크 공작은 결국 연설을 끝마치지 못합니다.


당시 세기의 스캔들(미국 출신 이혼한 여자와의 결혼)을 일으키며 왕위에 오른지 한 달 만에 왕위를 포기한 형 윈저공(에드워드 8대신 왕위에 올라야 하는 요크 공작은 말더듬이입니다대중의 앞에 설 일이 많은 왕족의 특성상 말더듬이라는 문제는 상당히 큰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할 수 있죠수많은 언어 치료사를 통해 치료를 해보려 하지만 큰 차도가 없자 요크 공작 부인은 언어 치료사 협회를 통해 라이오넬 이라는 괴짜 언어 치료사를 소개 받습니다.


라이오넬은 그를 왕자나 왕이 아닌 버티’-이하 버티-라는 애칭을 부르면서 동등한 위치로 대하게 되죠처음에는 터무니 없는 치료 방식에 거부감을 가졌던 버티는 점점 라이오넬에게 신뢰를 보내고 마음을 열게 됩니다어린 시절 유모에게 받았던 학대그리고 말을 더듬는 다는 콤플렉스로 친구가 없던 버티에게는 친구가 생긴 거죠즉 라이오넬은 단순이 언어 치료사가 아닌 심리 상담사 역할까지 하며 버티의 콤플렉스를 치료합니다버티는 내면의 콤플렉스를 응시합니다뛰어난 업적을 남긴 선왕인 조지 5세와 자신보다 모든 것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형 윈저공의 그림자를 뛰어넘어 이 되는거죠.

 



 

그리고 그 과정을 말더듬증의 치료와 버티와 라이오넬의 우정, 위기, 극복을 통해서 그려내고 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는 때로는 꾸며낸 이야기보다 더 큰 감동을 우리에게 안겨주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다른 헐리우드 영화처럼 큰 액션신이 있는 것도 아니고 화려한 볼거리를 보여주는 것 또한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성공하지 못한 이유도 여기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화 중간 중간 보이는 위트나 영화 작품 자체가 인상적인지라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함을 느끼진 않았으나 호불호는 갈릴 거라 생각됩니다. 여담이지만 이 영화는 제작 초기 영국 왕실, 엘리자베스 2세의 반대에 부딪혔으나 영화의 개봉 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극찬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작품 자체도 무척이나 좋았지만 저는 작품을 이끌어가는 배우들의 연기가 무척이나 돋보였습니다. 특히 콜린 퍼스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절로 감탄이 나올 정도였죠. 단순히 캐릭터를 연구해 연기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내면까지 끄집어내는 느낌이랄까요?

 

제가 꼽는 명장면은, 영화의 제일 마지막 버티의 연설 장면입니다.

 



 

영화에서도 마지막에 넣은 장면인 만큼 가장 중요한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전시 연설입니다. 즉 영화의 시작부터 마지막 까지 버티와 라이오넬 로그의 모든 것이 이 장면에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의 제목 <킹스 스피치>인 것 처럼, 즉 왕의로써의 첫 연설이자 첫 전시 연설 장면은, 가장 인상적인 마지막 장면임은 물론이고, 영화의 주제를 너무 적절하게 표현해주는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 조지 6세 실제 연설 음성듣기


 

*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 출처 : Naver 영화 섹션 '킹스 스피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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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쇼생크탈출(1995.01.28 개봉, 2016.02.24 재개봉)

  • 감독 : 프랭크 다라본트
  • 출연 : 팀 로빈스, 모건 프리먼, 밥 건튼 등
  • 정보 : 드라마, 미국, 142분

  • 글쓴이 평점 : 9.5점



오늘 뒷이야기를 함께할 영화는 바로 쇼생크 탈출입니다. 아마 젊은 분들은 잘 모르는 영화일수도 있을 텐데요. 개인적으로 쇼생크 탈출은 제 인생 영화중 한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영화입니다. 쇼생크 탈출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말이 필요 없는 그런 영화입니다. 미국의 영화 사이트 중 유명한 IMDB(인터넷 무비 데이터베이스)에서 평점 9.3점을, ‘네티즌들이 선정한 역대 가장 훌륭한 작품중 한편에 꼽히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AFI(미국 영화 연구소)선정 100대 영화 중 72, 야후 무비 선정 국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선에 꼽히기도 했죠. 한마디로 말이 필요 없는 영화입니다.





쇼생크 탈출은 미국의 베스트 셀러 작가인 스티븐 킹의 원작 소설인 리타 헤이워드, 그리고 쇼생크의 보상 두 편을 배경으로 합니다. 스티븐 킹의 소설의 경우 진짜 많은 작품들이 영상으로 재탄생했는데요. 유명한 작품으로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그린 마을, 쇼생크 탈출, 미스트 등이 있겠네요. 정말 엄청난 작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작가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을 위해 남겨두고 본격적으로 영화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1. 쇼생크 탈출은 스티븐 킹이 중편 소설 <데드 존>을 완성한 후 휴식기간에 쓴 소설이다.





2. 본래 제목은 Shawshank Redemption인데 Redemption은 기독교적인 의미로 속죄와 구원을 뜻하는데, 영화 후반부 앤디 듀프레인이 감옥 밖에서 양 팔을 뻗고 있는 부분에서 그 의도를 엿볼 수 있다.

 

3. 하지만 한국에서는 제목이 스포일러인 쇼생크 탈출이 되었다.

 

4. 원제의 리타 헤이워드는 미국의 유명 여배우인데 포스터는 앤디가 쇼생크 탈출을 나갈때까지 당대의 유명한 배우들로 교체된다 이는 시간의 흐름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5. 개봉 당시 미국에서는 큰 관심을 못받았지만 CNN의 창립자이자 케이블 TV의 거물인 테트 터너가 영화의 2차 판권을 사 자신의 채널에서 끊임없이 틀어준 덕분에 입소문이 퍼져 비디오/DVD판매 수익만 13천만 달러 이상을 벌었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서울 관객만 60만이라는 상당한 대박을 거두었다.

 

6. 쇼생크의 도서관 사서인 브룩스가 다친 새를 주워 돌보는데 이 장면에서 미 인권 협회는 딴지를 건적이 있다. 이유는 새에게 먹이를 먹이는 장면에서 사용된 구더기를 학대했다는 것이었다. 제작진은 결국 이 장면을 다시 찍어야 했고 자연사로 죽은 구더기를 사용하게 되었다.

 

7. 엘비스 프레슬리 스타일로 등작한 죄수 토미의 역할을 처음에는 브래드 피트가 할 예정이었으나 스케줄이 맞지 않아 포기했다.




 

8. 영화 마지막에 알렌 그린을 추모하며라는 글 덕분에 실화라고 착하는 사람도 있지만 알렌 그린은 감독의 에이전트이자 친구이며 영화 완성 직전 에이즈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9. 처음 앤디 듀프레인 역할에는 톰 행크스, 케빈 코스트너, 톰 크루즈, 니콜라스 케이지, 조니 뎁, 찰리 쉰등이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톰 행크스는 포레스트 검프를 촬영 중이었고, 케빈 코스트너는 워터월드를 촬영 중이었다. 후에 톰 행크스는 스티븐 킹 소설 원작 다라본트 감독의 <그린마일>에 출연한다.

 

10. 레드 역할의 후보에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해리슨 포드, 폴 뉴먼, 모건 프리먼이 후보였으나 다라본트 감독은 작품속의 레드의 무게감과 내레이션 음성을 고려해 모건 프리먼을 선택했다.




 

11. 앤디가 문을 잠그고 오페라를 트는 장면은 원작 소설에 없다.

 

12. 팀 로빈스는 위의 오페라를 듣는 장면에서 레코드 볼륨을 높이는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그 결과 이 장면은 영화의 명장면 중 하나가 되었다.

 

13. 감독인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은 쇼생크 탈출을 촬영하는 동안 매주 일요일마다 마틴 스콜세지의 좋은 친구들을 감상했는데 이 영화의 내레이션과 시간의 경과를 보여주는 장면들로부터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14. 레드의 진술서에 붙여진 젊은 레드의 사진은 모건 프리먼의 아들인 알폰소 프리먼의 사진이고, 알폰소 프리먼은 앤디 듀프레인이 처음 교도소에 입소하던 날 카메오로 출연했다.

 

15. 영화의 외부 장면은 오하이오 맨필드에 위치한 오하이오 주 소년원에서 촬영되었는데 내부 시설이 너무 낡아 제작진은 결국 내부 모습을 스튜디오 세트 형식으로 다시 만들어야 했다.

 

16. 교도소 마당에서 앤디와 레드가 야구공을 갖고 노는 장면은 9시간 동안 촬영되었다. 모건 프리먼은 불평 없이 9시간 동안 투수처럼 묵묵히 던졌다.

 

17. 앤디 듀프레인이 구토를 하며 하수구를 탈출을 하는 장면에서 오물들은 초콜릿 시럽과 톱밥, 코코아의 혼합물이었다.

 

18. 엔딩 부분 영화속 배경은 1965년이었지만 제작진은 이 장면에서 1969년산 GTO 폰티악을 선택했다.




 

19. 영화의 배경인 맨필드 주민들은 자신들이 엑스트라가 되길 희망했고 제작진은 단 하루만 영화의 엑스트라에 맨필드 주민들을 포함시켰다. 일부였지만 주민들 중 실제 전과자도 있었다.

 

20. 영화의 중요 장치 중 하나인 모건 프리먼의 내레이션은 촬영 후 녹음되었으나 이 음성 파일은 LA의 한 스튜디오에서 3주 동안 다시 작업해야 했다.

 

21. 단 한명을 제외하고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은 현재 살아있다. 50년 동안 쇼생크에서 삶을 보냈던 브룩스 역할의 제임스 휘트모어. 지난 2009년 향년 88세의 나이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22. 캡틴 해들리 역의 클랜시 브라운은 2006년작 더 가디언에서도 캡틴 해들리라는 배역으로 출연한다.




 

, 어떻게 보셨나요?

 

저 또한 쇼생크 탈출을 여러 번 봤지만 몰랐던 부분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글 이후, 다시 쇼생크 탈출을 보게 된다면 아마 지나칠 수도 있었던 평범한 장면이 조금은 달라보이지 않을까요?

 

*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 출처 : Naver 영화 섹션 '쇼생크 탈출' 소개, Daum 영화 섹션 '쇼생크 탈출' 소개, 나무위키 쇼생크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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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 고라니부처


영화의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으니 원하지 않으시다면 조용히 창을 닫아주세요:)



  • 제목 : 족구왕(2014.08.21)

  • 감독 : 우문기
  • 출연 : 안재홍, 황승언, 정우식
  • 정보 : 드라마, 코미디, 멜로/로맨스, 한국, 104분

  • 글쓴이 평점 : 7.5점

지인의 강력한 추천으로 보게 된 영화 족구왕.

가볍게 보기 좋다는 말에 홀라당 넘어가서 보게 되었는데요. 사실 미안한 말이지만 굉장히 억지 웃음을 유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많아서 B급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영화가 주는 흡입력이나 틈새 웃음을 짓게 만드는 부분이 있어서 가볍게 보기에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장르 자체가 드라마, 코미디이기도 한데, 멜로/로맨스?! 온갖 가져다 넣을 수 있는 것은 다 넣은 듯한 느낌이라, 뭔가 선택과 집중 하는 것을 선호하는 제 입장에서는 대략난감한 영화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사실 최근에는 배우 안재홍씨 덕분에 다시 각광받는 영화 중 하나였죠.





영화는 극중 안나(황승언)와 홍만섭(안재홍)이 만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구남친인 강민(정우식)의 질투로 영화는 클라이막스로 치닫는데요. 자신의 꿈이 무산되어 좌절감에 빠진 과거 프로축구선수였던 강민(정우식)을 족구로 승부를 해보자면서 홍만섭(안재홍)이 도발하고, 강민이 패배하면서 본격적인 대결구도로 들어가게 됩니다.





사실 족구는 남자들만의 전유물처럼 느껴질 정도로 남자들이 대부분 참여하는 스포츠인데요. 영화에서는 예비군들의 전유물로 만들어서 복학생들이 설 자리가 없는 어떠한 상징적인 것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놀랐던 장면 중 하나인데요. 영화 'Back To The Future'에서 보면서 미래에서 과거로 넘어온다는 복선을 깔게 되는데요. 결말을 보면 이 홍만섭이 미래에서 넘어온 미래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수업시간에 짝을 이루고 같이 수업은 진행했지만, 홍만섭이라는 학생은 수업을 신청하지 않았었거든요.





이 부분을 보면서 앞으로 앞날이 걱정인 복학생, 취준생, 고시생 등의 마음을 울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B급이지만, 평점을 약간 높게 준 이유이기도 하죠. 과거 족구왕이었던 형국(박호산)은 공무원 시험 준비생인데요. 홍만섭에게 자꾸 쓸데없는 짓 하지말고 공무원 준비나 하라고 강요하기도 하죠.


모두가 '족구'처럼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길 희망하지만, 현실은 공무원 시험 준비생. 취업 준비생. 미래가 굉장히 불투명하고 무서운 것이죠. 여기서 홍만섭은 꿋꿋히 재미있고, 하고싶으니까 '족구'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현실에 타협한 형국은 '족구'같은 소리를 한다고, 공무원 시험이나 준비하라고 구박을 계속하는 것이죠.






이렇게 홍만섭의 하고싶은 걸 하고 싶다는 열정이 족구대회를 부활(?)시켰는데요. 영화 후반부에 갈수록 사람들은 홍만섭의 매력에 빠져서 오히려 족구의 매력을 느끼고, 활기가 없던 생활에 활기가 돋기 시작하였죠.








마치.. 옛날 만화에서 나오는 독수리슛같은 장면도 나오고요. 이런 장치는 정말 개인적으론 오글거려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의지를 지키기 위해 부상투혼을 발휘한 홍만섭은 정말 멋졌는데요.




소망하던 연애는 홍만섭만 빼고 다 잘 이루어졌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홍만섭이 미래로 다시 떠나가는 듯한 모습은 본인이 주장한데로 사랑이 이루어졌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에 들게 합니다.


사실 요즘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 여러 이야기들이 있죠? 관련해서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라는 영화가 나온 것처럼 열정 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되었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너무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특히 섣부른 도전을 부추기고, 그로인한 실패는 영원히 패배자가 될 것만 같은 불안감을 가지게 하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시도를 안하면 결국 아무것도 되지 않습니다. 물론 불안정하게 도전을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정도 준비 기간을 충분히 갖고, 조금씩이나마 꿈을 향해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제가 직장을 다니면서 저만의 꿈과 목표를 갖고 고라니부처라는 브랜드를 꾸미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물론 저는 완전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있고, 저도 처음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뭔가 정체성에 혼란이 오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고자 합니다.


우리, 같이 도전해볼래요?


*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 출처 : Naver 영화 섹션 '족구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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