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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더 폰[The Phone](2015.10.22 개봉)

  • 감독 : 김봉주
  • 출연 : 손현주, 조연수, 도재현
  • 정보 : 액션, 스릴러, 한국, 114분

  • 글쓴이 평점 : 8.5점 


작년에 처음 개봉했을 때 소재는 재밌었으나 그다지 흥미롭지는 않았던 영화였습니다. 이번에 여행을 다니면서 LG 유플러스 비디오포털을 통해 영화 참 많이 봤는데요. 사실 밤에 야경 1~2시간 찍고나면 할게 많지가 않아요.. 아무래도 혼자다니다보니.. 이런 슬픈 사연으로 인해 보게 된 영화, 더 폰입니다.



사건의 시작은 잘나가던 변호사인 고동호(손현주)는 언제나 협박에 시달리게 되는데요. 특히나 고위급 인사의 변호를 하다보니 알게모르게 원한을 쌓는 경우가 많습니다. 협박 편지도 자주 받았는데, 마지막 근무날 그는 부인 조연수(엄지원)의 전화를 무시하고 회식과 사회 생활에만 신경을 쓰게 되죠.



조연수(엄지원)은 남편 고동호(손현주)를 많이 사랑하지만, 오래된 부부가 그러하듯이 사소한 걸로 다투고 서운해하곤 합니다. 그러다 사건 당일에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저녁 약속의 취소, 가벼운 접촉사고, 집에 온 의문의 우편물. 모든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살해당했는데요.


이후 고동호는 1년 동안 폐인처럼 지냅니다. 그러다 같은 로펌의 후배인 김규수(조달환)가 다시 회사로 돌아오라고, 딸 경림이(노정의)를 생각하라며 고동호를 설득하게 됩니다.



이렇게 설득당해 1년 만에 깔끔한 모습으로 출근을 한 고동호에게 의문스런 전화가 걸려오는데요. 바로 부인 조연수였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장난을 치는 것이라 판단하고 화만 내는 고동호입니다. 사실 여기서 아내의 핸드폰을 왜 해지를 했지? 라는 의문과 화가 나더라도 아내의 목소리를 못 알아보나?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는데요. 또한 말하는 내용에 진짜 부인이 아니고서는 모르는 내용들도 있었는데, 어떻게 알았는가를 먼저 생각하고, 확인해보는게 우선이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과거의 부인과 통화하면서 과거의 내용이 바뀌면 고동호 본인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의 기억과 사물들의 흔적이 바뀐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그렇게 부인을 살리기 위해, 과거를 바꾸기 위해 현실에서도 달리고, 과거의 부인도 다르게 행동하면서 영화는 클라이막스를 향해 나아가게 됩니다.


물론 고동호가 인간관계가 좋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도와주는 서광현(황석정)이 없었다면 정말 불가능한 일이 되었을 텐데요. 약간 람보처럼 안죽는 악당, 도재현(배성우)과 마지막에 반전을 보여주었던 김규수(조달환)도 영화의 큰 포인트였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너무 '일'에만 몰두하다 사랑하는 사람(가족, 연인, 친구 등)에게 소홀하지 않았는지 생각해보라는 메시지가 담긴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제 생각에서요.


소재 자체는 굉장히 좋았으나, 약간 억지스러운 부분도 없잖아 있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평이 조금 갈리는 것 같은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재밌었던 영화였습니다. 약간은 판타지적인 부분도 있지만, 흑점폭발이라는 소재로 통신기기의 오류를 타임워프와 연결시킨 더 폰, 앞으로 이런 영화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 출처 : Naver 영화 섹션 '더 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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